양상문 감독과 김태형 감독의 신경전. 정수빈 갈비뼈 골절!영상 캡쳐!
4월 28일 잠실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5차전 두산과 롯데가 치렀습니다.
8회말 두산이 9-2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일이 벌어 졌습니다.
롯데 투수 구승민이 던진 공이 정수빈의 옆구리를 맞췄습니다.
148Km의 직구가 허리 부분에 꽂힙니다.
굉장히 고통스러워 하는 정수빈 선수입니다.
148Km의 직구이기도 하고 제일 살 없는 허리 부분에 맞았습니다.
정수빈은 엉덩이 쪽에 통증을 느껴 4경기만에 복귀 하는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사구의 여파로 다시 부상을 입었습니다.
팀의 중요 선수이기도 하고 복귀전이니 김태형 감독이 화낼만합니다.
정수빈을 살펴 보기 위해 김태형 감독이 나옵니다.
이 때 상황이 벌어집니다.
김태형 감독이 롯데의 공필성 코치에게 어필을 합니다.
두 분은 두산에서 같이 계셨기 때문에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야구판이 작다 보니 얽힌 인연들이 많습니다
구승민 선수를 향해 눈빛을 발사합니다.
그러자 양상문 감독이 나옵니다.
"뭐? 뭐? 뭐 임마! 뭐?" 이런 말을 하시는 듯 한 입모양 이었습니다.
두 분의 신경전이 심해지며 각 팀의 코치진들이 감독들을 말리기 시작합니다.
야구의 벤치클리어링은 선수들의 의해 촉발 되는 게 대부분인데 가끔은 코치진의 신경전 때문에 벌어지기도 합니다.
결국 두 팀의 모든 선수들이 나오는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습니다.
하지만 제일 화가 나고 싸우는 사람은 두 팀의 감독들입니다.
좀 진정 되나 싶다가도 다시 감독들이 흠분하기 시작합니다.
서로를 째려 보는 두 팀의 감독들입니다!
3분 여 동안 이어진 신경전은 심판들의 경고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경기 후 나 온 이야기는 "정병곤이 맞고, 수빈이가 맞아서 고의성이 있는 것 같아 어필을 했다.
공필성 코치와는 두산에서 같이 있었던 만큼, '야구 좀 잘하라'고 항의했다" 라고 두산측이 상황을 전했습니다.
롯데 측은 "김태형 감독님이 공필성 코치 구승민 선수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다.
그래서 저희 감독님은 일부러 그런것이 아니고 경기 중에 있을 수 있는 일인데 왜 남의 선수한테
타팀 감독이 뭐라고 하냐 그런 상황에 대해서 김태형 감독님에게 어필을 했다" 고 합니다.
서로 오해가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정수빈의 부상 복귀 경기 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김태형 감독도 충분히 어필 할 만 했고
양상문 감독의 말도 충분히 일리가 있는 말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경기 후 전해진 소식은 안타깝습니다.
정수빈 선수는 바로 교체 되어 병원으로 이동해서 검진을 받았습니다.
두산 관계자는 "인근 올림픽 병원에서 CT를 촬영한 결과 오른쪽 8번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고
정밀 검사를 위해 내일 한 차례 더 검사를 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습니다!
걸아 나가는 모습에 가벼운 타박상으로 보였지만 진단 결과 갈비뼈 골절이라 합니다.
정수빈 선수는 두산의 주축 선수이고 오늘 경기가 엉덩이 통증으로 경기에 빠졌다가
4경기만에 복귀 하는 경기 였는데 안타깝게도 사구의 여파로 갈비뼈 골절을 당했습니다!
금이 간 것인지 완전 골절인지는 다시 검사를 통해 알겠지만 실금이라 해도 최소 3주 이상의
회복 기간과 재활 기간이 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감독의 화해로 끝날 일이겠지만 정수빈 선수의 부상으로 두산 베어스와 팬들에게는
참 안타까운 벤치 클리어링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