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로즈볼 공연을 보며 생각난 뉴키즈온더블럭 내한공연.
방탄소년단이 빌보드뮤직어워드에서 2관왕을 차지 했습니다.
시상식 전에 조심스레 탑듀오 그룹 부문도 탈 것이라고 예측은 했었지만
진짜 수상 할 줄은 몰랐고 너무나 감동적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이 젊은이들이 어디까지 갈 지 이제는 예상도 못 하겠습니다.
제 나이 40 넘어 이런 기이한(??) 광경을 목격 하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K팝 아이돌들도 훌륭한 팀들 많지만 방탄소년단은 뭔가 특별합니다.
다른 여타 그룹들도 비슷하면서도 뭔가 다릅니다.
타 팀과 비교 하는 게 방탄소년단에게도 다른 팀에게도 실례인줄 알지만
그 뭔가 다름이 있어 방탄소년단이 미국의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한 거겠죠!
그런 방탄소년단이 스타디움 투어를 시작합니다.
미국 SNL 무대에서 컴백무대를 갖고 바로 한국에 돌아와 2주간의 음악방송 활동을 하고
다시 미국으로 출국해서 빌보드 뮤직어워드에 퍼포머로 참석하고 2관왕 까지 하고
쉴 틈도 없이 스타디움 투어를 이어 갑니다!
그 시작이 미국 L.A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첫 포문을 엽니다!
무대 설치 작업이 미국의 한 방송사를 통해 흘러 나왔습니다.
그냥 사진으로 보니 로즈볼 스타디움이 얼마나 큰지 실감이 나지 않네요
꽉 차면 이렇습니다.
1994년 미국 우러드컵 결승전이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또 한 마이클잭슨이 1993년 NFL 슈퍼볼 경기에서 하프타임쇼를 펼친 곳 입니다.
전설의 공연 이었고 하프타임쇼의 시작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글을 쓰고 있지만 쓰면서도 믿기지도 않습니다.
40넘은 세대들은 이게 말이 되냐는 말을 많이 할 겁니다.
지금 40넘은 세대들은 90년의 문화 황금기를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팝을 들으며 컸고 다양한 한국 음악을 듣고 아이돌 1세대를 직접 접한 사람들입니다.
그 세대로써 요즘의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보며 감회에 젖습니다.
8~90년대는 팝 시장에서도 엄청나고 중요한 시기 였습니다.
마이클잭슨 같은 팝의 황제도 있었고 메탈리카나 건스앤로지스 너바나 같은 락과 메탈
밴드들도 건재했고 휘트니 휴스턴 알켈리 보이즈투맨 TLC 까지 R&B가 최전성기를 누립니다.
그러는 중 전세계 소녀팬들을 자극하는 팀이 미국에서도 나옵니다!
바로 뉴키즈온더블록입니다.
지금 현대 아이돌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준 팀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잘 생기거나 개성 넘치는 친구들이 모여 춤추며 노래합니다.
현재의 지금의 아이돌 모습 즉 군무하며 춤추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영국에는 테이크댓이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로비 윌리엄스가 속해 있었던 보이밴드입니다.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이 둘이 아이돌계를 양분합니다.
지금의 팬덤 싸움 비슷한 것 까지 일어납니다.
누가 노래를 잘 하네 누가 춤을 더 잘 추네 군무가 더 좋네 외모가 어떻네 등등..
그 절정의 시기에 뉴키즈온더블럭이 내한을 합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획기적인 아이돌이었고 그런 아이돌들이 한국까지 온다고 하니 난리가 났습니다.
그 때 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지는 않았습니다.
그 시대 음악시장의 크기만 보면 미국 영국 일본 이었고 우리나라에 공연 오는 건 일본 올 때
스케쥴이 비거나 하면 잠시 들르는 곳이었습니다.
일본만큼 돈이 되는 시장도 아니었고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할까요 그런 마음으로 오는 곳이 한국이었습니다.
얼마 전 까지도 이런 내한공연이나 배우들의 내한이 있었는데 이제 많이 바뀌었습니다.
열정적인 한국팬들에 대해 놀라고 돈도 충분히 벌 수 있고 K팝이 대성공 하며 무시할 수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번 방탄소년단의 빌보드뮤직어워드 2관왕도 스타디움 투어를 보며 그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뉴키즈온더블럭이 내한 공연을 한 그 시절....
공식적으로 1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을 당하거나 실신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금철럼 경호원들이 배치 되지도 않았고 암표도 많았고 1회성 공연이라 기획사도
정원에 비해 표도 더 팔고 이런 열성스러운 모습을 보여 줄 거라 예상치 못 해 참극이 벌어 졌습니다.
거의 30년 전의 일입니다.
뉴키즈온더블럭은 해체 했다가 다시 재결합해서 얼마전에도 싱글을 냈습니다.
뉴키즈온더블럭의 내한 후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공연장의 분위기들도 달라졌고 안전 문제에 더 신경 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아저씨들이 된 사람들이지만 뉴키즈온더블럭의 시작으로 외국에도 아이돌들이 나오고
우리나라에서도 아이돌이 탄생해서 지금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가 시작 됩니다.
제일 작은 곳도 5만명이고 로즈볼도 수용인원이 9만명이 넘습니다.
1992년 2만명을 채우지 못 하는 체조 경기장에서 뉴키즈온더블럭의 내한공연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30여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고 평생을 음악 팬으로 살아 온 사람으로서
우리나라 가수가 미국의 시상식에서 2관왕을 하고 9만명이 넘는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볼 줄은 몰랐습니다.
뉴키즈온더블럭의 내한공연을 생생하게 기억 하는 사람으로서 기분이 남다릅니다.
방탄소년단의 성공에 박수를 보내며 직접 참석은 못 하지만 방탄소년단의 스타디움 투어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며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될 듯 합니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모든 사람들이 알 것이고 특히 뉴키즈온더블럭의 내한공연을
기억 하는 분들은 남다른 감정에 빠져 들 것입니다.
그냥 자랑스럽다라고 단순하게 표현 하는 것 그 이상인데 이 감정을 뭐라 설명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진짜 글을 잘 쓰는 평론가나 시인이었으면 좋았을텐데..
건강 챙기시고 쉴 때는 확실하게 쉬세요!
역사에 기록하는 건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며 울고 웃는 우리가 할 겁니다.
방탄소년단 여러분들은 그저 지금처럼 멋지게 활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