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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웅 대표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싸움! 타다가 무슨 문제일까?

머리가아파 2019. 5. 22. 21:45

택시 업계와 타다의 갈등이 타다 대표와 금융위원장의 말싸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사실 간단하게 말싸움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산업 모델과 전통 산업 모델의 싸움으로 번지는 형태 입니다.

 

이번 일은 우버가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T 산업이 발전하며 이동 수단에도 다양한 형태의 산업이 진출하게 됩니다.

차량 공유 산업이나 택시와 같은 일을 하는 우버나 타다 같은 모빌리티개념이 등장하고 부터 입니다.

 

 

모빌리티 개념이 등장하며 전통 산업에 해당하는 택시와 렌트카 업체가 타격을 입게 됩니다.

렌트카 업계는 모빌리티 개념을 적극 받아 들이고 크게 보면 모빌리티 산업이기 때문에 큰 피해가 없지만

택시 업계는 생존권과 직결 되기 때문에 반발이 심한 상황입니다.

 

 

작년 카카오 카풀로 인해 이미 택시 업계와 한 번의 싸움이 시작 되었습니다.

카카오 카풀을 반대하던 택시기사 한 분이 분신 하는 일이 벌어졌고 그 후 택시업계와

카카오 카풀이 협의를 해서 카풀 이용 시간에 제한을 두는 것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평일 아침 7시 부터 9시 까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만 카풀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과 공휴일도 카풀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이용 시간 제한으로 카카오 카풀과 택시의 갈등은 해결이 되었지만

택시와 비슷한 타다가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하며 또 한 번의 갈등을 겪게 됩니다.

 

 

타다는 택시와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택시 업계엔 생존권과 직결 되기 때문에 당연히 반대 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우리나라에서는 불법으로 인정되고 있어 사업 진출이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타다는 2014년 10월 공포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제18조 제1호를 사업의 법률적 근거로

내세우며 우버와 달리 합법임을 밝히고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11인승 이상, 15인승 이하 승합자동차를 임차하는 사람에게는 운전자를 알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내용 입니다.

타다는 11인승 카니발을 이용해 영업 중이기 때문에 자신의 자동차로 운영하는 우버와 달리

법 근거가 있어 합법적으로 사업을 운영 할 수 있습니다.

 

택시비보다 조금 더 비싼 이용료를 내야 하지만 타다를 좋아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모든 택시 기사분들이 그렇지도 않고 지금은 많이 개선 되었지만 택시를 타며

겪었던 불쾌함을 타다에서는 느낄 수 가 없기에 젊은층과 여성분들이 많이 이용하는 추세입니다.

 

타다가 본격적으로 영업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이용객들이 늘어 나면서 택시 업계의

직격적인 피해가 생기며 타다 반대를 외치고 있습니다.

 

새로운 산업이 생기게 되면 전통적으로 종사하는 분들이 있고 당연히 반발이 있습니다.

정부는 당연히 누구 하나의 편을 들어 줄 수 없고 전통적인 산업에 종사 했던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우릴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새로운 산업에 쓴소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새로운 산업에 진출한 업체들은 무조건 고개를 끄덕일 수는 없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런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다음의 창업자였던 이재웅 대표는 자리는 옮겨 쏘카를 만들었고 타다까지 만들며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개념은 이제 피할 수 없는 새로운 산업입니다.

 

생존권이 달린 택시 업계의 반발은 당연히 이해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변화의 시기를 겪으셔야 합니다.

 

택시업계와 카카오 카풀이 합의를 했던 것 처럼 타다와 택시업계가 합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지만 이번 타다와 택시 갈등은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교통의 다양화는 많은 사람들에게 편리함을 더 해 줍니다.

하지만 택시로 업을 하시는 분들이 위협을 느끼는 것은 당연 합니다.

 

결국에는 공존의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지만 오늘 같은 일이 벌어진 이유는 이재웅 대표의 표현이 큽니다.

 

 

본인의 사업도 중요하고 쏘카와 타다를 이용해 본 사람으로서 편리함과 쾌적함에

차를 살 필요도 택시를 이용할 필요도 없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타다는 모빌리티 개념의 한 사업일 뿐이지 이를 이용해 돈을 벌고 있는

이재웅 대표가 택시 업계를 폄훼 하는 듯 한 글과 약자에 해당하는 택시 기사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편을 들어 주는 정부 관계자에게 비판 글을 남기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 누구보다 네이버보다 다음을 사랑하고 쏘카와 타다의 등장이 정말 반갑지만

대표가 나서 이런 식의 싸움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의견 피력이나마 조금만 더 배려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택시보다 타다를 더 이용하게 될 겁니다.

타다와 비슷한 업체들도 더 생겨 날 겁니다.

 

택시는 사양 산업이 될 것이고 택시 기사 분들은 배운 게 도둑질이라고 택시를 그만두고

타다 기사분이 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이재웅 대표의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것도 아니지만 조금만 더 배려 해 주시고

기다려 주는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게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