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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후기 간단평과 쿠기영상은 몇 개?(스포있음주의)

머리가아파 2019. 7. 2. 12:28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보고 왔습니다.

 

기습 개봉(??) 을 하는 것 처럼 7월 2일 0시에 개봉을 했습니다.

밤 사이 5만명 넘는 분들이 관람 하였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홈커밍 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케빈 파이기가 파 프롬 홈이 엔드 게임의 진짜 엔딩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이해 했습니다.

엔드 게임 직 후의 이야기다 보니 최소한 인피니티워와 엔드게임의 내용은 알고 보시는 게 좋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빌런은 미스테리오가 맞습니다.

개봉 전 에는 미스테리오가 원작과 다르게 빌런이 아닐 수도 있다는 말도 있었는데 원작처럼 빌런이 맞습니다.

어떤 평론가는 가장 약한 빌런이라고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약한 빌런은 아닙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을 보면 미스테리오는 스파이더맨에게 가장 큰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미스테리오의 캐릭터 구축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믹스와 비슷하지만 단 시간내에 미스테리오가 되었는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속 되는 아이언맨 언급과 오마쥬 장면들도 괜찮았습니다.

단순하게 스파이더맨 솔로 무비로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아이언맨이 스파이더맨에게

어떤 존재 였고 얼마나 큰 영향을 줬는지 그리고 그 감정들을 어린 히어로인 피터 파커가

어떻게 이겨내고 성장 하는지 보여주는 영화 였습니다.

 

소니가 만들었던 기존 스파이더맨들은 코믹스 원작에 가깝게 삼촌의 죽음을 극복하고

스파이더맨의 가장 유명한 대사인 "강력한 힘에는 그만한 책임이 따른다." 라는

대주제를 스파이더맨이 어떻게 극복 하는지 보여줬다면 마블의 스파이더맨은

가장 큰 영향력을 준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죽음을 어떻게 극복하고 홀로 히어로가 된

피터 파커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젠다야 콜맨을 좋아해서 그런지 전 마블 스파이더맨의 MJ도 좋습니다!

둘의 연애 스토리도 잘 풀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젠다야 콜맨이 다음 스파이더맨에서는 히어로의 모습으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봤지만

이게 어떻게 될 지는 마블과 소니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영화화 되는 듄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젠다야의 변신은 듄에서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제이크 질렌할의 미스테리오 연기도 좋았고 잘 어울렸습니다.

바람끼 많은 사생활 때문에 많은 욕을 먹었던 제이크 질렌할 이었지만 사실 연기는 잘 합니다.

무조건적으로 선한 역할만 할 수 있는 외모 같지만 의외로 외모에 사기꾼 같은 눈빛이 보입니다.

그래서 옥자에서의 역할도 잘 소화 해 냈고 미스테리오의 역할에도 잘 어울렸다 생각합니다.

 

액션 장면들도 꽤나 좋았습니다.

물론 많은 부분이 CG를 통한 결과물들이지만 기존의 마블과 약간의 색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액션 시퀀스라면 제작이 결정 된 아시아 히어로 <샹치>도 기대 해 볼만 하다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쿠키 영상은 두 가지 입니다.

밝혀도 될 내용이라 생각하지만 극장에서 확인 하실 분들은 보지 마세요

 

 

 

 

첫 번째 쿠키는 위에서 밝혔듯이 미스테리오의 가장 큰 악행에 관한 내용입니다.

미스테리오는 죽으면서 까지 자신은 히어로 였다고 정당화 하고 스파이더맨이 자신을 죽였다 주장하고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밝혀 버립니다!

피터 파커라는 이름과 사진까지 공개 해 버립니다!

피터는 머리를 감싸고 충격을 받는 장면으로 마무리 됩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건 이 뉴스를 전하는 게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에서 편집국장을 했던 배우입니다.

 

마블이 나름 재미를 줄려고 노력 한 것으로 보입니다.

심각한 장면인데 극장 내에서도 피식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스파이더맨 덕후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웃음 소리가 들리고는 했습니다.

 

 

두 번째 쿠키 영상은 닉 퓨리 국장과 마리아 힐에 관한 내용입니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 나 온 닉 퓨리 국장과 마리아 힐은 진짜가 아니라 캡틴 마블에 나왔던

스크럴족이 닉 퓨리의 지시를 받고 그들의 모습으로 변신해서 나왔다는 내용입니다.

진짜 닉 퓨리는 우주에서 휴가를 즐기는 듯 한 모습으로 나오고 아마도 마블의 다음 페이지의

배경은 지구가 아닌 전 우주로 확대 될 것이다라고 보여 준 장면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전 우주가 배경이 되는 이터널스를 암시하는 쿠키영상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꽤나 재미있게 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었습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 후 공허한 마음을 채워 주는 영화 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걱정은 마블과 소니의 인수 협상이 지지부진 해 졌고 스파이더맨은 다시 소니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인데

이 난국을 마블이 어떻게 풀어 나갈지 걱정 되는 부분입니다.

다행히도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 편으로는 소니가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을

다시 구축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어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마블이 경영난을 겪을 때 소니와 20세기 폭스 21세기 폭스에 스파이더맨과 엑스맨 판권을

팔아 버렸는데 스파이더맨은 소니의 경영난과 마블 MCU 구축이라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돌아 왔고

엑스맨은 디즈니가 21세기 폭스사를 인수 함으로써 마블에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당장은 아니더라도 마블이 만드는 엑스맨을 훗날 볼 수 잇을 것이라고 케빈 파이기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이번 파 프롬 홈을 끝으로 제작 권한이 소니에게 다시 돌아갔습니다.

케빈 파이기의 인터뷰를 보면 다음 페이지는 스파이더맨이 주축이 될 것이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소니와 어느 정도의 교감이 있는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작은 성공으로

소니가 직접 스파이더맨 세계관을 구축 할 것이다는 소문이 있기에 지켜 봐야 할 상황입니다.

 

 

이 놈만 성공 안 했어도 스파이더맨이 완벽하게 돌아 올 수도 있었는데 아쉽기도 합니다.

 

 

베놈이 폭망 했는데도 자신들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소니입니다.

 

작년 까지도 디즈니가 소니를 인수 한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올 해 들어 그 이야기도 들어 갔습니다.

21세기 폿를 인수 했기 때문에 차후로 미뤄졌다는 소문도 있고 아직도 협상 중이다라는

소문도 있어서 그 결과에 따라 스파이더맨의 집이 정해 질 듯 합니다.

 

영화 자체로는 정말 좋았지만 그런 걱정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도 드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