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야 미안해..롤러블폰이 기대가 되지 않는다. 윙이 문제야
엘지의 롤러블폰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럽과 미국에 롤러블폰 상표 등록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양쪽을 펼치는 방식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상소문폰은 아직 시기상조로 보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모습은 이런 모습이지만 여러 부품들과 배터리 크기의 문제로 당분간은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현실적인 모습은 이런 모양이 될거라 합니다.
엘지는 라인업을 "유니버셜" 과 "익스플로러" 나누며 폼팩터의 다양함을 시도 하고 있습니다.
G시리즈 벨벳시리즈는 유니버셜이고 LG윙처럼 도전적인 폼팩터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로 나눴습니다.
야심차게 출시했고 특이한 모양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는 했지만 그게 다인 듯 합니다.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감독으로 유명한 마이클베이의 신작인 "송버드" 예고편에도 등장하며
이번만큼은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습니다.
그렇게 이번엔 마켓팅에도 힘을 주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시장반응이 크게 좋지는 않습니다.
윙에 들어간 스냅드레곤 765G가 중급기들이 많이 선택하는 칩셋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성능이 뒤쳐지는
칩셋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스위블 모드로 갈 때 마다 느리다는 느낌(??) 아니 느립니다.
초기 제품을 받은 리뷰 유튜버들의 공통적인 지적이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겁니다.
소프트웨어로 최적화를 못 하겠으면 하드웨어적 성능으로 압도하던가 해야 하는데
엘지는 원가절감이 더 우선이었는지 765G를 선택했습니다.
865가 비싼 것 알지만 어차피 110만원에 윙을 출시할 거였으면 865달고 150만원에
출시하는 게 옳은 선택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윙의 짐벌 모드를 내세웠지만 아쉬울때나 사용할 기능이지 짐벌 기능을 때문에 엘지윙을 선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귀찮더라도 짐벌을 들고 다니는게 훨씬 낫습니다.
엘지의 발적화는 해결 되지 않네요.
삼성 원UI를 따라했으면 최적화라도 제대로 하던지 합시다.
갤럭시Z폴드2까지 나오며 삼성은 새로운 폼팩터에서 성공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폼팩터라고 성공한게 아닙니다.
한 번 정도는 새로운 폼팩터의 호기심으로 사람들이 구매 하겠지만 기기의 기본이 안 되어 있으면
그저 도전에서 끝나게 되는 겁니다.
윙을 보면 G5가 생각납니다.
G5 대도 새로운 폼팩터라며 마케팅을 했지만 유격같은 품질문제와 프렌즈 출시 미흡과
비싼 가격으로 결국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새로운 폼팩터에 도전한다는 것은 박수쳐 줄 일이지만 발적화 된 기기를 내 놓으면 욕만 먹을 뿐입니다.
요즘 세상에 반응 속도가 느리다는 말을 듣는 기기를 뭐하러 사겠습니까?
엘지의 문제는 마케팅이 아닙니다.
갤럭시폴드 처음 나왔을 때 여러 문제도 있었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로 욕먹지는 않았습니다.
자연스러운 앱전환으로 사용자가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엘지윙은 발적화로 기기를 제공 받아 리뷰하는 리뷰어들에게도 한 소리를 듣네요.
벨벳을 써 볼 때는 엘지가 삼성 따라하더니 최적화도 하고 UI도 촌스럽지 않고 쓸만하네라고 생각했는데
윙을 쓰고 그런 생각이 또 없어져 버렸습니다.
소프트웨어 최적화에 신경 좀 쓰세요!
소프트웨어가 안 되면 최신 칩셋이라도 장착해서 성능을 끌어 올리세요!
익스플로러 프로젝트 일환으로 나온 기기라도 그렇죠!
완성품 만들고 테스트 하면서 이 반응 속도로 제품을 출시해도 괜찮을까 하는 생각은 안 해보셨나요?
엘지의 생활가전 사업부는 영업이익 최대실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핸드폰쪽은 계속 적자입니다.
엘지 윙을 출시하며 익스플로러 다음 프로젝트로 롤러블폰을 출시하겠다는 예고를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대가 되지 않습니다.
이 정도의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이라면 롤러블폰도 윙과 다를 게 없어 보입니다.
엘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마케팅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실력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생활 가전을 만드는 방식으로 대하는 게 문제입니다.
스마트폰과 TV는 다릅니다.
엘지의 다음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인 롤러블 또는 슬라이드폰은 2021년 3월에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여름에 시제품이 생산 되어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한 이번 엘지 롤러블 슬라이드폰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는 엘지디스플레이에서 생산 하는게 나이고
중국의 BOE에서 생산하는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원가절감 차원이라고 합니다..ㅋㅋ
얼마나 원가절감이 될지는 모르겠으나 스마트폰 사업부의 명운을 건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업체이며 자회사인 엘지디스플레이에서 제품을 받지
않고 중국 제조업체에게 생산을 맡겨 버리는 사랑하는 엘지입니다.
300만원이 넘어도 새로운 폼팩터에 제대로 된 UI만 제공한다면 사람들이 구매할텐데 말입니다.
엘지는 이 롤러블폰을 많이 팔고 싶나 봅니다.
계속 도전을 하실거면 대중에게 어필할게 아니라 내가 이 정도 새로운 폼팩터를 만들어 냈는데
따라 올 수 있겠냐 이런 마인드로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를 진행 하실 게 아니라면
유니버셜에 집중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