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크루 드래곤
일론 머스크의 회사인 미국의 민간우주탐사 기업인 스페이스X의
캡슐형 우주 왕복선인 크루 드래곤이 지난 2일 펠콘9에 탑재 되어
발사한 11분 후 펠콘9에서 분리 된 후 궤도에 올라 27시간의
비행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와 성공적인 도킹을 하였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도킹한 상태이고 여러 가지 시뮬레이션을 위해 약 180Kg 정도의 물품들이 실려 있습니다.
물론 크루드래곤은 사람이 타야 하지만 아직은 시뮬레이션 단계이므로
리플리라는 이름을 가진 마네킹을 태우고 시험 했습니다.
크루드래곤은 임무를 마치고 미국동부시간 기준 8일 오전 2시부터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분리 되어 지구로 귀환 할 예정입니다.
지금 미국은 ISS 에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으면서도 8년 전 미국의
마지막 우주왕복선인 인데버호를 끝으로 직접 운영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 비행을 준비하고 있는 인데버호의 모습입니다.
인데버호의 은퇴 후 미국은 러시아의 소유즈를 타고 ISS에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러시아가 사용료를 엄청나게 받고 있습니다.
한 좌석 당 900억 이상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가서 하는 일이 다르지만 여행으로 간 사람들의 비용이 250~300억 정도
들어간 걸 생각하면 미국에게 비싸게 받고 있습니다.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이 끝나고 보잉과 스페이스X와 나사가 계약을 맺고
민간 주도로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다시 시작 했고 그 결과가 크루드래곤입니다.
크루드래곤이 계획대로 성공한다면 미국은 다시 8년만에 우주왕복 프로그램을
재가동 하게 되며 지금 러시아에 내고 있는 비용의 50% 정도를 절감 할 수 있다 합니다.
물론 스페이스X의 펠콘시리즈와 크루드래곤이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의 이야기입니다.
이미 펠콘9과 펠콘헤비까지 회수비행이 성공 하였고 재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펠콘9의 회수 착지 장면을 보며 진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일론 머스크를 비롯한 스페이스X의 모든 직원들이 얼마나 고생 했을지 눈에 보이고
대략적으로 그 회수 착지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기에 감정이입을 제대로 했습니다.
크루드래곤은 미국동부시간 8일 오전2시에 ISS와의 도킹 해제 작업을 시작 해서
지구 대기에 재진입 후 낙하산을 이용해 대서양에 착수 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나사(NASA) 홈페이지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합니다.
작년 펠콘 헤비의 발사와 회수 과정을 생방송으로 지켜 보며 뭉클함을 느꼈습니다.
이번에도 제발 성공해라 성공해라 기도하며 볼 듯 합니다.
이번 착수 과정까지 성공하게 되면 5~6월까지 비상탈출 시스템을 시험하는 기간을 거쳐
7~8월에는 진짜 사람이 탑승시켜 국제우주정거장에 보낸다는 계획입니다.
안정화가 된다면 상용화해서 일반인들에게 여행 상품을 팔겠다는 겁니다.
스페이스X의 모든 직원들이 열심히 하여 지금까지 온 것이지만
일론 머스크의 상상력과 추진력이 없었다면 오지 못 했을 겁니다.
일론 머스크의 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 되어서 화성에 사람이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우선 한 걸음 시작 해야 하니 7~8월 있을 크루드래곤의 진짜 목적인 유인왕복이 꼭 성공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