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짬뽕탕과 우거지 갈비탕 1편
음식 리뷰는 개인의 취향과 압맛이 많이 차이 나서
될 수 있으면 하지 않으려 했습니다만 집에서 혼자
밥 차려 먹는 입장에서 매 번 요리를 할 수 없어서
식당 가서 먹거나 포장을 해 와서 먹거나 요즘
많이 나오는 레토르토 음식을 많이 먹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즉석조리식품이라 하고 대부분 레토르트라는
말을 써야 이해 하시는 제품을 많이 먹습니다.
특히 요즘에 국물 종류를 많이 먹습니다.
그 전에는 레토르트 제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고
선입견이 있었고 2~3년 전만 해도 이런 류의
제품들은 반조리 식품으로 메뉴를 많이 하지만
다 준비 할 수 없었던 분식점등에 많이 들어갔습니다.
기존에도 몇 몇 회사들이 만들었었지만 제품 수준이 낮고
가격도 생각 보다 비쌌고 무엇 보다 맛이 없었습니다.
1인 가구가 많아 지며 재작년 부터 이런 조리 식품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판매 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외식 비용의 부담과 1인 가구가 요리를 한다는 건
참 귀찮은 일이 되어 버립니다.
소분해서 재료를 포장 하는 마트들도 많아졌습니다만
제대로 된 맛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재료가 필요해
재료 낭비와 1인분만을 딱 하기도 힘들고 조금만 더 하면
먹지 못 해 버리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2년 전 부터 레토르토 제품을 먹기 시작 했고
비비고의 육개장이 시작 이었습니다.
기존의 레토르트 제품 이미지를 바꿔 준 제품이었습니다.
한 번 데워 주기만 하면 꽤나 맛있는 음식을 맛 볼 수 있습니다.
그 후 다양한 레토르트 음식을 사 먹게 되었는데요
물론 성공한 제품도 있지만 최악의 맛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 할 농심의 짬뽕탕과 우거지 갈비탕입니다.
우선 사진을 보세요!
진짜 맛을 담은 짬뽕탕이라는 거창한 이름의 제품입니다.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드시지 마시길 바립니다.
이게 내용물들입니다.
야채는 더 들어 가 있습니다.
맛있게 사진 찍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오징어 같은 조각이 들어가 있고 홍합 세개 있더군요.
네..네
겉 봉지에 있는 먹음직스러운 사진은 언제나
연출된 조리예 일 뿐입니다.
그런 건 바라지도 않습니다.
저런 레토르트 음식을 먹었을 때 기대 하는 건
제발 국물 맛이라도 있어라.
조미료 맛이라도 좋으니 맛이라도 있어라
빌려면서 먹게 되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농심은 무참히 깨버렸습니다.
농심의 이름으로 나왔으니 신라면이나 사리곰탕 같은
조미료라는 것을 알아도 입에서 느끼는 맛은
내 머리가 진짜 곰탕을 먹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만드는 맛을 내는 국물 맛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 싶습니다.
짬뽕 국물은 우려 나지도 않았고 차라리 진짬뽕 처럼
조미향이라도 첨가에서 맛이라도 비슷 하게 내는 방법을
선택 하든지 오징어 짬뽕의 스프를 들이부어서 맛이라도
내면 좋았겠지만 그런 조미료 맛이 나다 맙니다.
이런 류의 제품들은 염도를 좀 높게 잡아서
사람들이 느낄 때 좀 짜게 느끼게 합니다.
사람 입맛이라는 게 웃기고 특히 우리처럼
국물을 많이 먹는 사람들에게는 좀 짜면
음식 특히 국물이 맛있고 깊다고 느끼는 착각을 줍니다.
특히 짬뽕 국물은 불향과 고기육수든 채수든 해물육수를
기본으로 해서 시원함 혹은 묵직함을 줘야 하는 게 기본입니다.
이런 즉석 조리식품과 인스턴트는 조미료라도 써서 그 맛을
반이라도 흉내 내는 게 1인 식탁을 어쩔 수 없게 하게 되는
1인 가구들에게 그나마 만족을 줄 수 있는데 농심의 짬뽕탕은
그런 기대를 무참히 깨부숴 줍니다.
차라리 음식이라도 짰으면 좋겠는데 싱거운 편입니다.
싱거운 맛 좋아 하시는 분들은 괜찮으실 겁니다.
짬뽕맛은 기대 하시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짬뽕 보다는 그냥 해물탕 맛에 가깝습니다.
아마도 고추기름을 제대로 내지 못 해서 그런 듯 합니다.
너무 맛 없습니다.
홈플러스에서 세일가격인지 원래 가격인지는 모르겠으나
3천원에 가져 왔습니다.
백 원이라도 비쌌다면 더 후회 했을 듯 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비비고의 육개장과 시골장터국밥을 다른
마트에서 3천100원에서 3천400원 사이에 사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농심 짬뽕탕 사지 마시고 돈 더 보태서
비비고 제품을 사시는 게 입맛에 도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