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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은 아쿠아맨과 좀 다를려나??...DC의 문제점..엔터테인먼트 2019. 3. 30. 21:13
뒤늦게 아쿠아맨을 봤습니다.
역시 개봉 당시의 평점들은 믿을 게 되지 못 합니다.
개봉 당시 평들과 기사들은 제임스완이 DC를 살렸다 였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느끼며 보지 못 했습니다.
수중 전투씬을 잘 만들었다고는 하지만 저에겐 잘 만든 게임 인트로로 보이더군요.
뭐 어차피 슈퍼히어로물인 것 알긴 하는데 현실과의 괴리감은 어쩧 수가 없습니다.
놀란 감독의 배트맨 트릴로지는 워낙 현실성 넘치는 액션과 시나리오 였지만
출발 자체가 다른 아쿠맨은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블과 비교 될 수 밖에 없는데요..
이게 색감 차이인지 CG연출의 방향성 차이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지구와 완전히 다른 세상을 표현해도 마블을 보면
이 세상은 뭔가 있을 법 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DC의
작품들은 너무 만화 같다거나 게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도르마무의 세상도 수긍이 갑니다.
저스티스 리그의 빌런인 스테판울프도 코믹스가 더 현실감이 넘칩니다.
이렇듯 DCEU는 캐릭터를 있을 법 하다라는 생각을 갖지 못 하게 합니다.
코믹스가 영화 보다 더 현실감이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마블도 사랑하지만 DC를 더 좋아합니다..배트맨이 있어서 입니다.
DCEU는 코믹스 특유의 어두움과 가끔은 철학적인 메세지를 살리지 못 합니다.
놀란 감독의 위대한 배트맨 삼부작이자만 그 정도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팀 버튼 감독의 감독 고유의 색깔을 드러내 독특함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저 원작의 분위기만이라도 망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마블이 아닌 DC가 모든 것의 원조입니다.
코믹스를 발표 한 것도 히어로들이 팀을 이루는 것도 코믹스를 영화한 것도
마블 보다는 DC가 먼저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DC에는 케빈 파이기라는 인물이 없습니다.
사실 마블도 아이언맨이 시작 되기 전 까지는 계속 망하고 욕만 먹었습니다.
헐크 시리즈가 대표적 입니다.
그러다 마블에 변화가 옵니다.
바로 케빈 파이기가 들어 오게 된 것 입니다.
마블에 오기 전에 영화 쪽 일도 했었고 마블의 모든
코믹스를 다 읽었다는 케빈 파이기가 들어 왔습니다.
감독과 작가들의 영향력을 줄이고 자신의 통제 하에 MCU를 책임집니다.
권한도 막강 했고 감독의 영역까지 침범 했다는 이야기 까지 듣지만
그로 인해 MCU는 유기적으로 돌아 갑니다.
타노스의 등장 까지 몇 년에 걸쳐 작업을 하는 것을 보면 마블이
왜 성공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DC는 그런 게 없습니다.
뛰어난 시나리오 작가들도 DC만 오면 헛발길의 연속이고
감독들의 연출 방향도 작품들마다 너무나 다릅니다.
잭 스나이더의 잘못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잭 스나이더에게 개인적으로 안 좋은 일이 있기 전 까지
잭 스나이더가 DCEU를 맡고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히어로물의 연출에 있어 표현력이 너무 과합니다.
맨오브스틸부터 인데요.
물론 슈퍼맨의 능력이 신에 가까운 능력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
분명 있지만 너무 현실과 붕 뜨는 느낌이 들어 게임의 잘 만들어진
인트로 영상을 보는 듯 한 느낌을 줍니다.
이 연출의 톤이 저스티스리그..아쿠아맨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CG회사를 바꿨지만 감독들의 역량 문제도 있고 마블의
케빈 파이기처럼 전체적으로 조정 해 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니 너무 만화처럼 보이고 중요한 시나리오는 산으로 갑니다.
DCEU가 유기적으로 돌아가지 못 합니다.
저스티스리그2가 나 올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전체적으로 리부트 하는 게 나을 듯 합니다.
스타워즈와 생각나는 저 빔의 색감은 절망적입니다.
도대체 1800억의 제작비는 어디 들어 간거야?
덕 중의 덕은 양덕이라 했는데 이걸 승인 했다고?
CG 감독을 혼내야 하는건지 미술 감독을 혼내야 하는건지
캐릭터 디자이너를 혼내야 할 지 이걸 괜찮다고 넘어가는
감독을 혼 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 개봉 당시 DC를 바꿔 놓았다는 제임스 완인데..
DC팬들은 아쿠아맨을 보며 만족을 했을까요?
전혀 아닙니다..어차피 히어로물에서 시나리오를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지만 기승전결 좀 확실하고 주인공이 각성 할 때의
동기부여가 확실하면 팬들이 만족 할 텐데 아쿠아맨은 그 기대를 져 버립니다.
아 막강한 마사~~~가 있군요..
그저 오랜만에 돌프 룬드그렌을 봤다는 것에 만족 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이 그 돌프라고???...하 내 나이가..ㅜ.ㅜ
그리고 엠버 허드가 정말 예쁘게 나왔다는 평을 봤었는데..
엠버 허드의 외모를 잘 모르나 봅니다.
엠버 허드의 외모의 반도 못 살렸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엠버 허드의 외모를 전혀 살리지 못 했습니다.
DC의 문제점은 케빈 파이기 같이 전체적으로 조율 해 줄 인물도 없고
캐릭터를 살려 줄 캐릭터 디자이너의 능력도 부족 하고 단독작품이라도
빛나게 해 줄 시나리오 작가도 없고 감독도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름만 유명하지 DCEU에만 오면 그 이름값을 못 합니다.
그런 DC에서 샤잠을 공개합니다.
예고편으로 기대는 하게 만드는데 살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샤잠의 탄생과정과 행동들은 그나마 DC에서 밝은 편 입니다.
원작을 따라할려면 그대로 따라하든지 좀 더 현실적으로 멋있게 좀 하든지...
영화 샤잠의 모습은 팬이 코스튬 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봉 전 시사회나 기대평은 좋은데 과연 만족을 시켜줄 수 있을까요?
샤잠 자체가 유치한 부분이 많은데 그걸 이겨내고 흥행과
코믹스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어낼지 두고 봐야겠습니다.
DC의 희망이라는 샤잠은 4월 3일 개봉합니다.
그런데 이제 배우들은 마블과 DC의 경계가 없어졌나 봅니다.
샤잠의 주인공인 제커리 레비는 토르를 도와주는 친구였는데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어이 없게 죽더니 샤잠이 되었네요
배우긴 배우네요..전혀 다를 사람이 되었습니다.
샤잠을 위해 일부로 살을 찌우고 벌크업을 위해
엄청난 운동을 했다고 하는데 그 노력의 보상이
되는 흥행 성적이 있길 바랍니다!!!!
이런 글 올리고 개봉일 날 찾아 가서 볼 제가 싫습니다..
제발 기대의 반의 반 만이라도 충족 시켜 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마블 따라하며 어설픈 개그 하지 말고요..
다른 건 바라지 않고 다른 거 생각 할 것도 없이
시간 때우기 좋은 즐거운 오락 영화라는 평이라도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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