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커피프렌즈 매출 무엇이 문제일까??
    엔터테인먼트 2019. 2. 18. 23:05

    커피프렌즈 여섯번째 영업의 방송한지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화제이고 특히나

    매출에 관해 논란이 생격 며칠 째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 개설한지 며칠 되지도 않았고

    홍보도 전혀 안 하고 저 아는 분 몇 분들만

    보시는 블로그를 어렵사리 찾아 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음식과 음료에 가격이 정해져 있었다면 이런 논란 자체가

    없었을테지만 이 퍼네이션 방식이 예능에 도입 된 게

    처음이라 많은 혼선이 빚어진 결과로 보입니다.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직접 운영해 본 입장에서

    첫 번째 글로 매출을 평가 해 봤었습니다.

    소도시에서 운영 했었고 간단한 요리도 해서

    거의 브런치 카페로 볼 수 있어서 원가도 대충은 압니다.


    하지만 이 퍼네이션이라는 게 누가 뭐라 할 수 없는 게

    아니라서 평가를 한다는 게 참 힘든 일입니다.

    어찌보면 큰 매출 같기도 하고 아닌 듯 하기도 합니다.


    기부인데 조금 더 쓰지 왜 이렇게 적게 하냐 소리도 나오죠.

    커피프렌즈만이 브런치 카페를 운영 하는 게 아니고

    그런 스타일의 카페가 없는 것도 아니니 그런 카페를 경험한

    분들에게는 매출이 너무 적다라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카페의 이야기를 하자면 많은 매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커피프렌즈의 업장 규모 자체가 크지도 않고

    수용 인원도 한 자리도 공석이 없다는 전제하에 30명 정도입니다.





    그리고 커피프렌즈는 포장판매를 하지 않습니다.

    카페에서 이 포장판매는 정말 많은 매출을 차지합니다.

    특히나 커피프렌즈 같은 소규모 매장에서는 더욱더 중요합니다.


    모든 매출을 홀에서만 올려야 한다는겁니다.

    일반 음료만 파는 카페에서는 객단가가 만원 미만이고

    간단한 디저트를 파는 카페는 만오천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커피프렌즈에서 매출이 논란이 된 건 브런치카페로

    운영 한 날 매출이 안 나왔다는 겁니다.

    브런치카페로 하면 분명히 객단가가 올라가고

    최고 3만원 이상 객단가를 잡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카페는 어느 정도 규모가 됩니다.

    또 한 커피프렌즈처럼 저녁시간대만 운영 하지 않습니다.


    커피프렌즈의 운영 시간은 5~6 시간으로 보입니다.

    공석이 없을 수 없으니 25~6명이 만석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갓종원님이 알바로 오셨지만 주문 받고

    음식 나가는 시간이 최소 20분 이상 걸렸고 후에 주문은

    최소 40분 이상 기다리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최소 만석 상태에서 한 시간 이상 이용하셨다는 겁니다.

    기다림과 식사시간을 계산 해보면 세 번 정도 테이블 회전밖에

    못 한 걸로 보여집니다.

    세 번 정도 했다면 75분 정도 됩니다.

    객단가를 최고 3만원을 잡아도 방송에 나 온 매출과 비슷합니다.

    방송에 다 나오지 않아 손님수를 한 분 한 분 계산 할 수도 없지만

    대충 계산하면 75분 정도고 추첨으로 운영 하는 방식이니

    75분 보다는 더 적게 왔을 거라 봅니다.


    첫 손님 들어 오신 게 4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고 마지막 손님이 나가신

    시간을 보니 10시 정도 됩니다.

    영업 시간이 다섯 시간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겁니다.

    홀영업만 하고 짧은 시간만 영업 하는 커피프렌즈에서 올린

    매출이 적지도 않고 많지도 않은 적당한 매출로 보입니다.


    여러 물가를 적용하고 브런치카페에서 적용하는 최상의 객단가를

    적용해도 일반적인 브런치 카페에서 커피프렌즈 처럼 운영 하면

    벌 수 있는 최고의 매출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프로는 퍼네이션 형식의 예능 프로라는 점에서는

    개인적으로도 적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매출이 적었다기 보다는 기부금이 적었다고 보는 게

    맞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분들도 잘 모르셔서 그랬을테지만 일반 평균적인 브런치카페의

    가게에서 지불하는 금액만 낸 거라 보시면 됩니다.


    그 이유를 생각 해 보면 커피프렌즈의 운영 방식은 추첨제였습니다.

    인스타에 운영 시간을 공지하고 추첨 후 개별 연락 해서

    운영 하는 방식 이었습니다.

    연예인을 보고 직접 조리 해 주는 음식과 음료를 맛 보고

    직접 서빙 까지 해 주지만 자신은 추첨으로 이 가게 왔다는

    보상 심리 비슷한 게 작용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기부라는 걸 알지만 심리적으로 내가 이 자리에 온 건 나의

    행운이 작용 한 것이기 때문에 음식값만 치면 된다는

    생각이 작용해 기부금이 적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 했습니다.


    차라리 음식값을 어느 정도 정해 놓고 기부금을 따로 받았다면

    지금 보다는 훨씬 많은 매출은 나왔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면 또 다른 논란이 생겼을 겁니다.

    음식값이 너무 비싸다거나 기부금이 부담스럽다는 말도 나왔을겁니다.

    어차피 프로그램의 시작자체가 기부이니 이득을 보려고 운영한

    카페는 아니고 이미 제작비를 넘어선 광고 판매로 기부금의

    수십배에 달하는 직간접적 효과는 봤을 겁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일반적인 카페로 생각하면 많은 매출이지만

    프로그램의 특성을 생각 하자면 아쉬운 금액인 건 맞다 입니다.


    아마도 한 시즌은 더 하지 않을까 싶지만 기부의 방식을 새롭게

    아니 카페 운영 방식을 새롭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커피프렌즈의 촬영은 한 달 전쯤 종료 되었고

    방송 또한 공식 회차는 4회만 남았고 감독판이 추가 되어

    11회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은 기간에도 매출을 공개 할지 말지 제작진의 고민이 깊어 지겠습니다.

    출연진들의 노력의 산물이 매출 즉 기부금이라 공개는

    당연하겠지만 매출논란 이라는 의외의 암초를 만났습니다.


    차라리 매출이라는 표현 보다 기부금이라는 표현을 쓰는 게 좋을 듯 하고

    손님들의 주문 현황을 조금 줄여서 보여주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사 잘 되고 멋지고 예쁘고 친절한 셰프와 바리스타

    홀매니져와 알바까지 보고 진상짓 하지 않는 손님들을 뵐 수 있어서

    (저렇게 음식과 음료가 늦게 나오는 데 웃으시면서 괜찮다고

     다치지 않게 천천히 하라는 손님분들은 거의 안 계십니다.)


    판타지 프로그램이라 생각하고 잘 보고 있어 이번 논란이

    좀 아쉽기도 하고 몇 회 남지 않는 시즌 종영 잘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