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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 후기 : 그 끝은 너무나 아름다웠다!엔터테인먼트 2019. 4. 24. 12:31
스포일러가 없는 글입니다!
이 아침에 이 큰 극장이 가득 찰 만큼 마블이 주는 특별함은 무엇일까??
영화의 몰입도가 너무 좋았다.
허술하고 아니 왜 이제서야 이런 생각도 든다.
하지만 마블의 마법에 빠져 결국은 눈물과 박수를 보냈다.
상여시간이 3시간인데 내가 양자역학을 이용해 시간 여행을 한 것 처럼 짧게 느껴졌다.
그만큼 영화의 짜임새가 좋다.
아니 지난 11년간의 MCU가 그렇게 빨리 지나갔다.
루소 형제들이 이 영화는 팬들에게 바치는 영화다라고 했는지 이해하게 된다.
웃기고 아프고 눈물나고..
히어로물 이라는 장르에서 우리는 희노애락을 온전히 느끼게 된다.
지난 11년의 모든 작품들이 그랬다.
인간을 초월 해 버린 히어로들인데 가장 인간답다.
그 사람다움에 우리는 많은 걸 느끼고 경험 했다.
스탠 리 잭 커비 케빈 파이기 조스 웨든 존 파블로 루소 형제 등등 배우들 그리고 팬들!!
이 모두가 이렇게 완벽한 프랜차이즈를 만들었다.
어벤져스는 영화제에서 상을 받을 영화는 아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영화를 어른이 본다고 하는 건 유치함을 드러내는 도구였다.
하지만 이렇게 세상은 변했고 개봉일 아침 30대이상의 어른들이 회사의 반차를 내고
이른 시간에 모여 박수를 치며 울음을 터트리며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우리의 한 시대를 영화가 대변하고 있다.
아름다웠다..즐거웠다 고마웠다.
마블팬이 아니시면 받아들이기 힘들실 수도 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영화 한 편만 온전히 보자면 아주 잘 만든 상업 영화다!
마블의 다른 영화를 안 봤어도 마블의 서사를 모른다 해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아니 어쩌면 그저 그런 영화라 볼 수 있다.
감성을 건드릴만한 부분이 뻔히 보이고 액션씬도 어벤져스1이 뉴욕 전투의 액션 시퀀스만큼 훌륭하지도 않다.
하지만 지난 11년을 함께 해 온 사람들에게 너무나 완벽한 엔딩이었다.
MCU는 계속 될 겁니다.
또 다른 이야기도 시작 되고 또 다시 10년을 그들과 함께 할 겁니다.
하지만 당분간은 그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접어두고 이별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저에겐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였습니다.
지난 11년 감사 했습니다!
지난 장면들을 생각 할 때마다 울컥 울컥 하게 합니다.
어벤져스를 보고 이렇게 감정적으로 흔들릴 줄은 몰랐습니다.
MCU의 팬이시라면 화장지나 손수건을 준비하세요.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영화적이나 사회적 현상등 다양한 것으로 평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MCU의 팬으로 온전하게 이별을 맞이 하겠습니다.
상영을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으나 최소 일주일에 한 번씩은 다시 보러 갈 겁니다!
도루마무 처럼 엔드게임의 무한 반복을 겪더라도 당분간은 그렇게 지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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