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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박 2일 시즌4 , 신서유기7과의 비교를 이겨낼 수 있을까?
    엔터테인먼트 2019. 12. 4. 21:49

    정준영 사건으로 잠정 제작 중단 되었던 1박 2일이 시즌4로 돌아옵니다.

     

    시즌4라고 대대적으로 내세우지는 않지만 멤버들이 교체되고 재정비를 통해 새로운 1박 2일이 시작 됩니다.

    멤버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 로 결정 되었습니다.

     

     

    한 달 전 부터 1박 2일 시즌4의 티저들이 공개 되었고 11월 12일 첫 촬영을 했고 촬영 현장도 공개 되었습니다.

     

    1박 2일을 KBS는 도저히 버릴 수가 없나 봅니다.

    <1박 2일> 이라는 프로그램을 놔주지를 않는군요.

    1박 2일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가치가 있고 공영방송이라는 특성상 예능도 공익성을 어느 정도 보여 줘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1박 2일 포기하지 못 하는 걸로 보이기는 하지만 언제까지 잡아둬야 할 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1박 2일의 시그니처 슬로건인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로 돌아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며 대대적으로 복불복 게임을 새 멤버들에게 도전 시킵니다.

     

     

     

     

    아메리카노와 까나리 복불복도 하고 텐트 없이 야외 취침도 합니다.

    1박 2일의 시그니처 게임들이었지만 이제는 다른 곳에서도 볼 수 있는 게임들입니다.

     

     

     

     

    퀴즈도 풀어 벌칙이나 기상미션을 하나봅니다.

     

    너무 많은 것이 겹쳐 신서유기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분명히 1박 2일은 신서유기7의 시청률을 이길겁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갖고 있는 10% 초중반의 시청률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신서유기7은 6~7%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광고와 관련 된 타겟 시청률은 여전히 좋고

    나영석 팀이 만드는 유튜브 채널 십오야는 달나라 사건을 거치며 구독자 120만명을 넘겼습니다.

     

    복불복과 퀴즈까지 똑같은 상황에서 게임 구성을 맡은 작가들과 연출진, 그리고 출연진들이

    상황을 얼마나 잘 살리느냐가 두 프로그램의 성패를 가를 듯 합니다.

     

     

    KBS 예능의 황금시대를 연 이명한, 나영석, 신효정 피디와 이우정, 최재영 작가입니다.

    최재영 작가는 시간이 흐른 후에 들어왔지만 이명한, 나영석, 신효정, 이우정 이 네 명이

    1박 2일을 만들며 최고 시청률 40%를 찍는 대성공을 이룹니다.

    나영석피디 신효정 피디 이우정 작가 시절의 1박 2일은 무적이었고 한국 예능사에 빼 놓을 수 없는

    업적이 되었고 2000년대의 대표 예능으로 무한도전과 꼽히는 프로그램이 되었습니다.

     

    후에 다들 아시다시피 CJ로 이명한피디와 나영석피디가 옮기며 1박 2일의 전성기는 저물게 됩니다.

    KBS의 기본 시청률이 있기에 10% 이상은 나왔지만 플랫폼의 변화와 시대 변화, 연출진과 멤버들의

    실력 부족으로 계속 하향세를 걷다 정준영 사건으로 재정비의 시간을 갖게 됩니다.

     

    1박 2일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연출진과 작가진은 CJ로 옮겨 CJ의 대성공을 이끕니다.

    이 이야기는 따로 이야기 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합니다.

    <꽃보다 시리즈> <신서유기> <삼시세끼> <윤식당> 과 더불어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와

    이제 <슬기로운> 시리즈까지 지금의 TVN을 만든 사람들입니다.

     

    아무튼 이들의 역사는 다음 기회에 쓰겠습니다.

     

     

     

    국내 여행을 하고 있는 신서유기7 과의 비교를 1박 2일이 이겨낼 수 있을지 입니다.

    신서유기가 그 동안 해외를 다니면서 그나마 차별점이 있었는데 국내를 다니며 그 차이점마저 희미 해 졌습니다.

    물론 신서유기7과 1박 2일의 차이는 그 여행지를 더욱 부각 시키느냐의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신서유기7의 속초편을 보면 나영석피디 시절의 1박 2일과의 다른 점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지금까지 나 온 1박 2일 시즌4의 영상들을 보면 나영석 피디 시절의 1박 2일과 많이 닮았습니다.

    복불복, 퀴즈 게임에 집중하고 벌칙에 집중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박 2일의 시그니처들이기는 하지만 나영석과 이우정의 시그니처들이기도 합니다.

    물론 게임들이 비슷한 점은 어쩔 수 없지만 그 게임속에서 멤버들이 당하는 모습은 너무 비슷합니다.

    이 상황을 표절 이라고 하기도 애매한 지점에 있습니다.

    초심을 찾겠다는 핑계로 여러 게임을 하겠지만 이 게임을 십수년간 만들고 해 온 나영석 사단과의

    비교를 1박 2일이 이결 낼 수 있느냐 하는 근본적인 질문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 상황들을 이길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상황을 만들고 출연진들의 모습을 끌어 내는 피디와 작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박 2일 시즌4의 피디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 가족을 맡았던 방글이 피디가 메인 피디가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위기탈출 넘버원과 해피투게더 슈퍼맨이 돌아왔다등을 거쳐 1박 2일의 메인피디가 되었습니다.

    1박 2일의 첫 여성 메인 피디입니다.

    하지만 나영석 피디 시절에도 후반부에는 신효정 피디가 메인피디 역할을 했지만 공식적인 메인피디는 아니었습니다.

    지금 나영석 사단이라 불리는 시스테임이 만들어지는 시기여서 지금처럼 나영석 피디가 전체 기획자로 들어가고

    후배 피디들이 직접 연출 하고 나영석피디는 MC의 역할을 맡는 시기였습니다.

     

     

     

    방글이피디의 강점은 편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샘해밍턴 가족들의 일상을 재미있게 보여주며 하향세를 걷던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다시 살려 놓은 피디입니다.

     

    물론 예능에서 편집은 정말 중요하지만 슈돌과 1박 2일은 런닝타임의 차이가 있습니다.

    슈돌은 길어야 3~40분 분량이었지만 1박 2일은 80분 분량입니다.

    무한도전과 1박2일이 욕 먹던 시기가 프로그램 런닝 타임이 90분 이상씩 되어 지루함이 생기고 나서부터 였습니다.

    런닝타임이 길어지면 편집의 신이 와도 90분 이상을 재미로 채울 수 없습니다.

     

    1박 2일을 시즌4로 재정비 했다는 것 자체가 KBS는 신선함보다 안전함을 택했다는 겁니다.

    방글이 피디는 나영석 피디 시절의 1박 2일을 그대로 답습할 것인지 그 안에서 새로움을 선택할지는

    첫 방송 시작 후 최소 3개월은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정말 어려운 자리에 들어간 듯 합니다.

    연출진과 작가진, 출연진들 모두에게 어려운 1박 2일 시즌4가 될 듯 합니다.

    KBS가 기본으로 가져가는 시청률로 15% 가까운 시청률은 나오겠지만 끊임없는 나영석 피디 시절 비교와

    신서유기 비교로 당분간은 모두에게 힘든 시절이 될 듯 합니다.

     

    그래도 갑작스러운 제작 중단으로 10년을 넘게 끌어 온 1박 2일이 시청자들과 이별을 했다는 점이

    정말 안타까웠는데 언제까지 1박2일 계속 될지는 모르겠으나 그 기간 동안 꼭 성공해서 이번에는

    시청자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응원 하겠습니다!!!

     

    1박2일 시즌4의 첫 방송은 12월 8일 저녁 6시 30분 KBS2를 통해 방송됩니다!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는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들과 관계자 여러분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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