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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릭터쇼로 변해 가는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엔터테인먼트 2019. 2. 15. 20:59

    어서와~ 한국은처음이지? 를 파일럿인 이탈리아편 부터

    정말 재미있게 봐 온 팬으로서 요즘 어서와가 보여 주는 모습은

    어쩔 수 없이 순리대로(??) 재미가 반감 되기 시작하네요.


    이런 여행 프로의 한계는 반복 되는 모습의 지겨움이죠.

    그래서 타 여행 프로는 여행 장소를 매 번 바꾸거나

    멤버를 바꿔 주면서 반복 되는 화면을 탈피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어서와는 한국이라는 장소에 한정 되어 있기는 하지만 서울만이

    아닌 지방 도시를 보여 줌으로써 그나마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고

    호스트들의 국적에 따라 한국에 반응 하는 모습으로 똑같은 포맷 안에서

    어떻게든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파일럿부터 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 오며 이국인의

    한국에 대한 첫 인상은 점점 비슷 해지고 방문 도시가 다양 해져도

    우선시 되는 도시가 서울이라 첫 반응도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런 포맷은 많았고 제작진은 긍정을 할 지 부정을 할 지 모르겠지만

    어서와의 시작은 유트브 채널인 영국남자라 할 수 있습니다.

    영국남자가 한국 경험이 없는 주변인들을 초대해 여행기와 먹방을

    한 것이 어서와의 모태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매 주는 아니지만 영국남자도 아직까지 한국 여행기를 업로드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어서와가 차이가 납니다.

    내용의 차이라기 보다 방송 포맷 차이라 할 수 있는데요.

    유튜브 특성상 한 회 분량이 10분 내외이고 매 주 같은 포맷의

    방송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지겨움의 한계를 그나마 늦게 맞이 합니다.


    하지만 어서와는 방송 시간 자체가 90분을 넘나 드는 분량이고

    한 달의 휴지기를 갖기는 했지만 1년 넘게 방송 되고 있으니

    다양하게 보여주려 해도 한계가 일찍 드러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어서와 제작진이 선택한 방법이 외국 친구들의 캐릭터를

    만들어 주고 있고 폴란드편이 그 정점에 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핀란드편의 먹방 빌푸와 막걸리 덕후가 된 빌레로 캐릭터화 해서

    성공적인 캐릭터쇼로 만들었고 인기도 많았고 이 핀란드인들의

    SNS의 팔로워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잘 맞아 떨어지면 예능적으로 재미는 있으나

    어서와의 본래 취지와는 상당히 멀어지게 됩니다.


    여전히 시청률은 잘 나오지만 전성기에 비해 시청률은 하락 하였고

    특히 핀란드 친구들의 재방문은 캐릭터의 반복으로 흥미가 반감 되었습니다.



    (이미지는 스포츠동아 기사에서 발췌 했습니다.)



    이번 폴란드편에서 캐릭터 구축에 힘 쓰는 모습을 보이는데요.

    없는 이야기는 아니겠지만 캡틴 핑크라 명명 하며 캐릭터를

    만드는데 힘 쓰고 있는 모습에 제작진의 고민이 보일 정도 였습니다.


    어서와 초창기의 한국을 보며 감탄사를 연신 쏟아내며 다양한 반응을

    보이는 모습은 여전 하기는 하지만 국적이 달라도 그 반응이

    이미 봤던 모습이라 처음에 봤던 신선함은 사라졌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되는 걸 알았기에 제작진도 캐릭터 구축에

    힘 쓰는 것이 겠지만 캡틴 핑크로 만들어 다른 두 명의 친구들을

    바보스럽게 보이게 하는 건 무리수가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캐릭터의 서사를 만들게 되면 어쩔 수 없인 겪게 되는 과정이겠지만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와의 작별의 시간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에 팬으로서는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케이블 티비 특히 MBC 에브리원에서는 상상 할 수도 없었던

    시청률을 기록 하고 있으며 화제성은 조금 떨어졌지만 본방 중

    출연 게스트들의 나라가 실시간 검색에 오르는 것 보면 프로그램

    자체의 인기가 여전하고 아직 살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도 계열사인 에브리원이 본사인 MBC보다 프로그램을

    잘 만들었다 칭찬하고 여전히 본방 사수를 하기 위해 노력 하지만

    그 전 만큼 재미를 느끼지 못 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더 오래 가기 위해서는 캐릭터 구축도 중요 하겠지만 다양한 여행지의 발굴과

    시즌제를 검토 해 보는 것도 괜찮은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를 오래 보고 싶은 마음에 글 남겨 봅니다


    제작진의 수고를 알고 있기에 싫은 소리는 하고 싶지는 않지만

    점점 늘어 가는 반복 되는 화면과 조금의 무리수가 보이는 캐릭터들과

    너무 눈에 띄는 협찬장소와 물품들이 안타깝게 느껴져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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